한경와우TV 인터뷰

 

․방영프로 : 마켓리더에게 듣는다

․출연시기 : 2009. 1. 12 (월)

 

질문 - 1
먼저 비정규직 문제 해결하신 것 축하합니다. 취임하신지 몇 달 되지 않아서 쉽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요?

 

■ 문제 발생 원인 및 장기화 이유

 

― 회사 설립 당시부터 아웃 소싱으로 수행했었던 업무에 종사하던 도급업체 근로자들이 고용에 불안을 느껴서 노조를 결성하고 직접고용을 요구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습니다.

 

― 회사 입장에서는 직접고용이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사업비용 증가 등의 직접적인 이유도 있고, 직원들의 고용안정 보장도 힘든 상황에서 정원의 20%에 육박하는 도급업체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한다는 것은 모험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장기간의 분규로 인해 임직원들의 부정적인 정서도 커다란 장애물이었습니다.

 

― 문제가 장기화 되면서 여러 이해관계 집단의 이익이 상충되고 얽혀버려 어느 노동문제 전문가는 “죽은 제갈량이 살아 있어도 풀기 힘든 문제”라고 표현할 만큼 복잡하고 어려웠던 문제였습니다.

 

■ 회사 발전을 위하여 최우선적으로 해결 노력

 

― 하지만, 회사의 미래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노조와 임직원들을 설득하고 국회와 노동부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취임하고 3개월을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르게 바빴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노조와 임직원들이 큰 결단을 내려주었고 국회와 노동부에서도 많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대주주인 거래소에서도 양해를 해 주어서 2년 동안의 분규를 작년 말 극적으로 합의하게 되었습니다.

 

―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기침체 상황에서 사회적인 약자들에게 공기업이 비용의 증가를 감수하고 일자리를 나누었다는 선례를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질문 - 2
코스콤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주요 업무와 매출 구성 등을 중심으로 설명해주십시오.

 

■ 주요 업무

 

― 우리나라 증권시장 운영에 필요한 전산 인프라(Infra)를 구축하고 이를 운용하고 있는 당사는, 증권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종류의 전산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오고 있습니다.

 

― 특히,
   ▷ 각종 투자자들로부터 발생되는 주식, 채권, 선물, 옵션 등에 대한 매수, 매도주문을 증권시장으로 집중시키는 업무와,
   ▷ 증권 시장에 집중된 주문을 체결시키는 업무,
   ▷그리고 여기서 발생하는 투자정보를 가공하고 배포시키는 것이 당사의 주요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 모두가 컴퓨터에 의해 자동 처리되고 있습니다.

 

― 또, 증권사가 희망할 경우 내부 전산업무를 대행해주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 아울러, 전자상거래의 경우 본인의 신원확인 여부가 매우 중요한데, 당사는 정부의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되어 전자상거래시 고객의 신원을 증명해주는 전자인증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각종 재해나 장애로 인해 전산시스템이 고장났을 때에도 증권거래가 중단 없이 계속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별도의 장소에 백업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용해주는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당사는 정부의 보조금이나 수수료를 통해 운영되는 회사가 아닙니다. 이러한 일련의 증권업무 IT 서비스를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그에 따른 수익으로 기업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주요 역할

 

― 다음으로 당사의 주요 역할이라고 한다면,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증권시장 전산 시스템의 운용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동안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은 물론, 선물시장의 전산시스템을 한 치의 오차와 이상 없이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해오고 있습니다.

 

   ․ 앞으로도 코스콤은 무장애 운용의 실현과 함께 증권시장의 규모  확대에 대비한 전산 설비의 차질 없는 증설도 충실히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은 증권업계의 IT부문 중복투자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증권업계에 보다 경제적이고 이용이 편리한 IT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증권 산업의 IT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 이에 대해서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업계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습니다.

 

― 이와 더불어, 새로운 금융정책이나 시장제도의 변화로 인한 신규  업무의 발생에 대해서도 이를 적기에 증권시장에 반영하는 것이 당사의 주요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기 타 (증권시장 경쟁력 강화 노력 전개)

 

― 이러한 역할에 대한 충실한 수행과 함께 당사는 날로 치열해지는  증권사의 글로벌 경쟁 전략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새롭고 차별화된  전산서비스의 제공은 물론, 복합파생상품 등 신상품의 출현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증권시장의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항상 해외 증권업계의 전산화 동향 및 추세를 파악하고 연구하여 필요시 고객이 요구하기에 앞서 미리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 그리고 당사는 무엇보다도 증권시장의 전산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증권시장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기업의 최우선 임무로 인식하고 이를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다시 말씀드리면, 증권시장의 환경변화에 맞춰 그 동안에 축적된 증권시장 전산화 능력의 활용 및 기술력 배양을 통해 국내 증권 시장의 정보화에 있어 세계적으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 참고로, 미국의 SIAC과 일본의 TCS, 그리고 유럽의 AEMS(과거  AtosEuronext) 등 여러 국가들이 당사와 성격이 유사한 기업을 두고 있습니다만, 우리는 이들 해외 기업에 비해서도 앞서 나가는 IT기술과 시장운용 능력을 갖추어 나갈 것입니다.

 

․ 이는 결국 향후 국내 증권시장이 국경 없는 세계시장에 노출되었을 때, 견고한 경쟁 기반을 갖추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 SIAC (Securities Industry Automation Corporation)
          미국의 거래소(NYSE, AMEX) 및 예탁, 결제기관(DTCC, NSCC) 등의 전산업무 수행

      ▷ TCS (Tosho Computer System)
          일본의 거래소(TSE, JASDAQ) 및 예탁, 결제기관(JASDEC, JSCC), 증권사 등의 전산업무 수행

      ▷ AEMS (舊 AtosEuronext)
          파리, 암스테르담, 브뤼셀, 리스본, 런던금융선물거래소 (LIFFE)를 통합한 Euronext의 전산업무 수행

          * 현재는 NYSE와 Euronext가 통합한 NYSE Euronext의 100% 자회사임

■ 매출 구성

 

― 회사 매출이 작년에 2,400억 가량 되는데 자본시장 관련 매출이 420억, 증권회사 관련 매출은 540억, 시장정보 관련 매출이 580억, IT인프라 관련 매출이 900억 정도 됩니다.

 

 

질문 - 3
금융업계 종사자들이 쓰는 체크단말기, 공인인증시스템인 Sign Korea도 코스콤이 개발한 상품인데요. 시장 점유율은 어떻습니까?

 

■ 종합금융정보 단말기(CHECK)

 

― 현재 국내 금융정보단말기 시장규모는 7,200대 수준입니다. 이 중에서 외국 금융정보단말기가 1,700대 수준이고 국내 기업이 5,500여대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 국내 기업 중에서 코스콤의 CHECK 브랜드가 3,360여대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을 굳이 따지자면 외국계 단말기까지 포함하면 46% 정도 되고, 국내 기업 기준으로는 61% 정도 되는 셈이지요.

■ 공인전자인증 서비스(SignKorea)

 

― 정보통신부는 지난 ‘99년 7월, 전자서명법을 제정하여 전자인증 제도를 도입했으며, 현재 5개의 공인인증기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공인인증기관 : 코스콤, 금융결제원,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한국무역정보통신 (* 한국전산원은 라이센스 반납)

 

― 국내 인증서 총 발급수량이 1,870만장 정도 되는데 코스콤이 420만장을 발급했습니다. 시장점유율은 22.5%이며, 특히 증권 분야 공인인증서는 코스콤만이 유일하게 발급하고 있습니다.

 

― 공인인증기관은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여 손해배상보험을 가입하고 있는데 코스콤은 보상한도가 최대 50억원으로 타 기관의 2배 이상으로써 고객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질문 - 4
증권선물거래소와 함께 추진하는 지난해 해외 IT 수출 성과도 좋았습니다. 해외 수출 현황과 앞으로 계획은 어떻습니까?

 

■ 해외 IT 수출 사례

 

― 이미 당사는 ‘89년 11월에 쿠웨이트 증권거래소 전산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적이 있었으며, 2004년에는 중국 강남증권에 계좌관리시스템과 HTS를 개발하여 공급했습니다.

 

― 작년에는 말레이시아 거래소의 채권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공급했습니다.

 

■ 해외 IT 수출 계획

 

― 말레이시아의 경우, 코스콤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슬람상품거래시스템(CMH)을 추가적으로 수주하여 금년 중에 개발, 공급이 예정되어 있으며, 파생상품 청산결제시스템(DCS) 제안에도 참여하고 있는 중입니다.

 

― 또한, 캄보디아, 몽골, 베트남, 라오스 등의 증권시장시스템 전산화를 수주할 계획입니다.
   ․ 몽골거래소 : 개발계약 추진 단계(3월 예상)
   ․ 캄보디아거래소 : 개발비용 협의 단계(1, 2월 중 개발 착수예정)
   ․ 라오스거래소 : 2010년 개발 착수 예상
   ․ 베트남거래소 : 최종 제안 대상으로 선정되어 제안서 작성 중
      ※ 최종 제안 대상 : 유로넥스트(AEMS), OMX, KRX(코스콤)

 

― 장기적으로는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자본시장 선진화에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 5
최근 대규모 프로젝트였던 우리투자증권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가동했는데 증권업계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례의 모범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또 특별히 자랑할 만한 사항은 없으신지 말씀해주십시오.

 

■ 코스콤의 첫 번째 대형증권사 차세대 프로젝트 성공 구축

 

― 우리투자증권은 삼성, 대우와 함께 업계에서 Big3를 형성하는 초대형 증권사입니다. 지점 수가 120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당사가 개발한 응용 프로그램이 9,000본 가량 되고 1년 6개월 동안의 개발을 진행하면서 개발이 한창 진행될 당시에는 160명 정도가 동시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 30년 넘도록 증권사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해온 경험과 증권시장 IT 운영과 개발 경험 등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 증권업계 차세대시스템의 동시개발로 인한 어려움

 

― 증권업무에 해박하면서도 동시에 IT 전문가인 인력이 국내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일부 증권사는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연기하기도 했었죠. 그러다보니 전문 인력을 구하는 것이 최대의 과제였고 표준화된 업무 외에 증권사 고유 업무에 대한 전산화가 특히나 힘들었습니다.

 

― 휴일과 가정을 잊은 채,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직원들이 있었고 증권산업 전반에 걸친 전산화 프로젝트 경험과 노하우를 회사가 갖고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가동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 - 6
대형 증권사는 자체적으로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서 쓴다고 들었습니다. 코스콤의 경영환경은 어떻습니까?

 

■ 대형증권사의 전산 시스템 자체 개발과 코스콤의 경영환경

 

― 대형증권사는 공동온라인시스템을 이용하다가 ‘90년대 중반부터 원장을 이관한 이후 현재에는 대부분 자체적으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용하고 있습니다.

 

― 자체 전산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으나, 모든 프로젝트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차세대시스템과 같은 대형프로젝트나, 퇴직연금, 국제회계기준 적용, 자금세탁방지 등 특화 솔루션은 외부 회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확대 기회는 다양한 편입니다.

 

― 대형증권사의 이관에 따라 코스콤의 대형 증권회사 매출비중은 과거에 비해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 그러나 코스콤은 중소형 증권․선물회사에 대한 종합증권업무 서비스인 PowerBase서비스를 통해 36개 증권사를 비롯한 59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아울러 우리투자증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례와 같이 코스콤은 이관증권사의 대형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이관 증권사들 또한 코스콤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 향후에도 IT컨설팅이나, 투자은행(IB)솔루션 등으로 대형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입니다.

 

 

질문 - 7
올해 금융시장 가장 큰 이슈중의 하나는 자본시장통합법 일텐데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코스콤은 어떻게 달라집니까?

 

■ 자본시장통합법의 영향

 

― 자본시장통합법에 의해 금년 2월부터 현재의 증권, 선물, 자산운용업은 금융투자업으로 통합됩니다.

 

― 이에 따라 증권사, 선물사, 자산운용사 간의 인수합병이 증가되어 대형화, 전문화된 금융투자회사가 출현할 것입니다.

 

― 또한 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금융상품이 출현할 것이며, 고객의 요구도 다양화 할 것입니다.

 

■ 자본시장통합법에의 대응

 

― 코스콤은 자본시장통합법에 대비하여 ‘07년 2월에 업계 최초로 종합금융투자업무서비스인 PowerBase를 성공적으로 가동하여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 PowerBase는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하여 시스템의 안정성, 유연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확장성, 경제성을 확보하였습니다.

 

― 금년부터는 자본시장통합법의 핵심인 투자은행(IB)업무를 위한 솔루션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우수한 전문인력 확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질문 - 8
증권선물거래소가 코스콤의 대주주입니다. 코스콤의 경우 정부로부터 공공기관으로 지정됐지만 거래소는 그렇지 않은데요.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 공공기관 지정요건

 

― 공공기관 지정요건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항 에서 규정하고 있습니다.

 

― 실질적인 지정요건은 6가지가 있으나, 크게 보면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1. 다른 법률에 따라 직접 설립되고 정부가 출연한 기관
   2. 정부지원액이 총수입액의 2분의 1을 초과하는 기관
     * 정부지원액 : 법령에 따라 직접 정부의 업무를 위탁받거나 독점적 사업권을 부여받은 기관의 경우에는 그 위탁업무나 독점적 사업으로 인한 수입액을 포함
   3. 정부나 공공기관 지정대상에 해당하는 기관이 단독 또는 합하여 과반수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거나 30%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사실상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관

 

■ 코스콤의 공공기관 지정이유

 

― 코스콤은 상법에 의해 설립된 주식회사이며, 정부로부터의 출자, 출연금, 보조금이 전혀 없으므로 위의 1, 2번 항목에는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 대신, 코스콤 지분의 76.6% 보유하고 있는 증권선물거래소가 2번째의 요건에 해당하므로 코스콤은 자동적으로 위의 세 번째 요건에 따라 공공기관으로 지정되었습니다.
    * 증권선물거래소는 정부지원액이 50%를 초과하므로 공공기관 지정요건에 해당함

 

 

질문 - 9
최근 대규모 조직개편을 하셨는데 코스콤의 변화와 어떤 관계가 있나요?

 

■ 조직개편의 목적

 

― 취임이후 곧바로 ‘지속성장경영TF'을 구성하여 코스콤의 지속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연구하였습니다.

 

― ‘지속성장경영TF'의 연구결과 코스콤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회사 위상과 역량의 강화, 영업활성화, 사업의 성장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 왜냐하면 우리 코스콤은 他공공기관과는 달리 대고객 영업활동에 수익을 전적으로 의존하는 사업성격상, 자통법 등의 환경변화와 고객 Needs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고객에게 최고의 명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사 이미지 및 신뢰를 제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이에 따라 지속성장 달성을 위한 추진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려고 조직개편을 단행 하였습니다.

 

■ 조직개편의 내용

 

― 5본부 22팀 1소를 5본부 2단 16부 1소로 개편하여 단위조직을 축소함으로써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정책에 부응하였으며,

 

― 영업활성화를 위해 영업추진단을 구성하였고, 상품의 특성에 따라 기능식 조직 혹은 사업부제를 적용하는 하이브리드형 영업조직으로 설계하였습니다.

 

― 그리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사업의 안정적 기반 위에 우리 코스콤이 잘 할 수 있고, 꼭 해야만 하는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실 다소 늦었지만, IT컨설팅부, IB솔루션부, 해외사업팀을 신설하였습니다.

 

― 또한, 무엇보다 특징적인 것은, 내부혁신과 대고객 영업 부문을 집중 추진하여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장인 제가 직접 관할하도록 본부편제를 재편했다는 것입니다. 

 

 

질문 - 10
  코스콤 사장 공모에 3번 도전하셔서 이루신 만큼 포부도 클 것 같습니다. 비전도 치밀하게 세우셨을 것 같은데요.
  향후 경영계획 한 말씀 해주십시오.

 

■ 밖에서 본 코스콤의 모습

 

― 코스콤 사장에 3번을 도전하면서 코스콤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 밖에서 본 코스콤은, 국내 유일의 증권IT 전문기업으로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으나, 정적이며 활력과 열정이 부족한 그러한 모습이었습니다.

■ 비전 및 경영목표

 

― 저는 이러한 조직을 활력과 열정의 조직으로 바꾸어 2020년에는 명실상부한 Global 금융IT 솔루션 리더가 되는 Dream 2020이라는 비전을 세웠습니다.

 

― Dream 2020은 2020년에는 그간 코스콤 임직원이 꿈꿔왔던 것들을 현실화시키자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2020년에는 매출 1조원과 직원 1,000명의 조직으로 성장하고, 세계 주요 거점에 현지법인을 보유하여 미국과 유럽의 선진업체와 경쟁하는 코스콤이 될 것입니다.

 

― 흔히들 1인의 꿈은 그냥 꿈으로 남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사실 코스콤의 입지와 역량을 생각하면 훨씬 높은 수준의 목표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 이러한 비전달성을 위해 저는 2011년까지 매출 3,300억원을 달성 하고, 아시아 자본시장 IT 솔루션 리더가 되는 것을 1단계 경영목표로 설정했습니다.

  ․ 우선 올해는 내부 역량을 재정비하고,
  ․ 내년에는 핵심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 내후년에는 새로운 경영의 틀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사실 Dream 2020을 위해서는 1단계를 어떻게 이행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사장인 저는 다소 빛이 나지 않겠지만, 코스콤의 10년 대계를 위해 혼신을 다할 작정입니다.

 

― 구체적으로 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생각하고 있는 과제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기반사업 강화, 핵심사업 집중, 핵심역량 강화, Connect & Development, 그리고 관리혁신 등입니다.

 

― 또한 CS경영, 윤리경영, 사회공헌경영을 경영방침으로 삼아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코스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아시아 자본시장의 통합과 연계를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단지 코스콤의 성장만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과업이라는 점입니다.
   우리 모두가 일본과 중국을 넘어서는 아시아 제일의 자본시장을 만드는 꿈을 꿔 봅시다.
   저와 코스콤이 열심히 할테니, 많이 도와 주십시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