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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해외봉사활동

사업부 :
관리자
작성일 :
2011-08-26 15:25:41

마지막날인 25일 오전에는 수도 프놈펜 인근 껀달州 따끄마으郡

유치원의 빵급식 봉사에 나갔다.  
프놈펜에서 30분가량 버스로 달려 국내 모 기독교단체가 운영중인 유치원에 도착했다.
취학전 3~5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오전 오후 2시간씩 유치원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오전 수업이 끝나는 시간에 맞추려고 했으나 조금 더 일직 도착하는 바람에 유치원 여기저기를 둘러볼 수 있었다.
2003년에 신축한 2층 양식건물에 한국에서 파견된 5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각각의 역할을 맡아 체계적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파견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모습


수도권 도시에 해당하는 지역이지만 이곳 역시 농촌어린이와 마찬가지로 점심을 굶는 아이들이 많다고 했다.
월드투게더는 매일 빵 500명분을 구입하여 200인분은 따끄마으郡 유치원에, 300인분은 전날 방문했던 깜뽕츠낭州 농촌마을 어린이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한다.  

봉사단은 2개조로 나눠 어린이들에게 빵을 전달하였다.
유치원 어린이들은 농촌어린이들과 달리 스스로 줄을 서서 기다리며 빵을 받을 때에는 고개를 숙이며 “어꾼”이라고 인사를 했다.  
 

전달하는 빵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학생들

 

어꾼!!


엄태근 지부장은 “어린이들이야 말로 캄보디아의 희망”이라며 “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학습습관과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재난관리위원회를 방문하여 컴퓨터 30대를 기증했다.
 

 


재난관리위원회는 국토의 상당부분이 침수되는 우기(雨期)때 이재민에 대한 구호와 복구업무를 맡고 있어
국제 NGO와의 업무협의가 잦은 부서중의 하나라고 한다. 우리 회사는 컴퓨터 30대중 10대는 재난관리위원회에서 사용하고 나머지 20대는 프놈펜지역 고등학교 2곳에 전달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재난관리위원회는 업무용 PC가 낡아 애를 먹고 있지만 캄보디아 정부 예산이 넉넉지 못해 교체할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우리 회사가 컴퓨터를 기부하자 너무 고마워했다. 우리 회사에 대해 올 연말 개장을 앞둔 캄보디아거래소 매매시스템의 개발과 운영을 맡고 있는 회사라고 소개하자, 공무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 중앙은 재난관리위원장인 림빈다부총리

   <사진 중앙은 재난관리위원장인 림반다 부총리>
 

이들은 친절하게 연말 개장하는 캄보디아거래소에는 캄보디아텔레콤 등 3개 공기업이 상장될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캄보디아에서 사업하려면 여러 가지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며 우리 회사가 애로를 겪을 경우 언제든지 상담하라고 조언해주었다. 사랑나누미 봉사단은 이 행사를 끝으로 3일 동안의 짧은 봉사활동을 마쳤다.

그리고 출국하기 전 현장에서 세심하게 우리를 이끌어준 엄태근 지부장이 근무하는 월드투게더 캄보디아지부 사무실을 방문했다. 9년전 여생을 봉사활동으로 보내기 위해 부인과 함께 캄보디아에 정착한 엄지부장(67세)은 한국에서 온 대학생 자원봉사자2명과 현지인 자원봉사자들로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손자의 재롱을 보면서 편안하게 지내야 할 나이에 열대국가에서 냉방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좁은 사무실과 주택에서 생활하는 엄지부장 부부를 보니 가슴이 짠했다. 3일 동안 봉사단과 함께 현장을 누비면서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활동하는 엄 지부장의 모습을 직접 본 봉사단원들은 많은 감동을 받았다.

봉사단원들은 각자의 여비에서 갹출하여 엄 지부장에게 좋은 일에 써달라며 금일봉을 전달한 뒤 공항으로 가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사진의 바구니를 사면 2불씩 기부할 수 있다^^ 모두 한아름씩 구입~>
                      ※   봉사활동 틈틈이 열심히 사진을 찍어준 송세근부장께 감사합니다..(사진 속에 거의 모습이 없음)

“아는 만큼 보이고, 생각하는 만큼 느낀다”

캄보디아에 오기 전 동남아의 못사는 나라를 도우러 간다는 막연한 생각만 한 게 사실. 현지에서 활동하다 보니 우리 입장에서 생각하고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이곳 사람들과 눈높이를 맞추면서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진심으로 도와주려는 배려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나름대로 사전 준비를 했다고 하지만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상황과 부딪히기도 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것을 보고 몸으로 느꼈던 캄보디아에서의 봉사활동은 향후 내실있는 해외봉사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캄보디아 어린이들 



캄보디아 개요
면적 18만1천㎢로 남한 면적의 2배. 인구는 1470만명(2011년 추정)
14세 미만 인구가 전체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1976~1979년 폴 포트 집권시 포함해 인구의 1/3인 200만명이 학살되었기 때문에 중장년층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당시 지식인 및 전문직 인력이 대부분 처형되어 현재 정부 및 학교의 간부들이 비교적 젊은 편에 속함.
1인당 GDP는 2,100달러(2010년 추정)로 세계 188위의 최빈국.
국내 NGO 활동가들은 농담으로 캄보디아는 발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캄보디아가 더 이상 바닥으로 떨어질 수 없는 최빈곤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캄보디아內  국내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현황
현재 전세계 2000여개 NGO들이 들어와 활동하고 있다.
국내 NGO들은 24개가 활동중이며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최근 들어 국내기업의 후원이 늘어나는 추세.
건설업체인 부영은 캄보디아 초중고교에 피아노 3000대를 기부했으며,국민은행은 앙코르 와트가 있는 시엔립 지역에서 연간 2억원을 기부하여 집짓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캄보디아 농촌지역 1,000가정에 우물시추작업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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