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Ops 해외 도입 사례
해외에서는 국내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사업 영역에서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주로 공공기관에서 국민 편의를 위해 대국민 행정 서비스부터 군사계, 법조계, 의료·보건계까지 각종 분야에서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 미국은 국방부, 국무부, 육·공군, NASA, 국토안보부, 나스닥(NASDAQ), US Bank, 뉴욕시뿐 아니라 각종 정부 산하 기관·연구소 등 광범위한 공공 기관에서 AIOps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네덜란드 법원, 영국 운전면허청, 스웨덴 블레킹 지역 위원회, 아랍에미리트 국영 의료보험사, 인도 전자통신기술부, 바레인 전자정부청 등도 AIOps를 도입했다.
공공 분야에서 이렇게 활용성이 높은 이유는 AI 및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시스템 장애를 선제적으로 예측·방지할 수 있어 장애 발생 시 국가 안보나 사회 복지에 타격을 입는 각각 공공 분야의 주요 시스템에 탁월한 도입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가령 결제 처리 회사인 월드페이(Worldpay)는 AIOps를 활용해 이벤트를 실행 가능한 상황들로 클러스터링하고 유망한 근본 원인을 규명함으로써 전통적인 모니터링 툴의 실패를 감소시키기도 했다. 미 보건복지산하부 산하 공공의료보험 추진기관인 CMS는 AIOps를 도입하여 시스템의 백엔드에서 최종사용자에 이르기까지 성능 모니터링 및 가시성을 확보하고 MTTR(Mean Time To Recovery)이 도입 전보다 75% 개선되었다.
또한 US뱅크는 AIOps를 도입해 거대한 IT 성능 데이터에 대해 장애 분석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즉 원인인 분석 및 상관관계 분석을 좀 더 효과적이고 빠르게 대응하여 더 낳은 서비스 가동 시간을 제공하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외 사례와는 달리 금융업권 중심으로 AIOps 우선 검토 및 도입 사례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국산 SW 제품의 커스터마이징 능력과 고객사 환경에 맟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장점을 살려 외산 SW 보다는 국산 SW로 AIOps 시장이 발전되고 주목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AIOps 솔루션도 점점 고도화 되어 최근 생성형AI 기술과, 초거대 언어 모델(LLM) 등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한 쳇봇 기술을 탑재하여 좀 더 편리하고 쉽게 AIOps를 활용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