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권에 AI 혁신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자본시장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코스콤이 실용적인 접근법으로 AI 전환에 나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란한 기술 도입보다는 업무 효율화와 안정성에 중점을 둔 전략으로 금융과 기술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1. CEO 리더십으로 이끄는 실용적 AI 혁신

① 코스콤 윤창현 사장은 취임 이후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을 강조해 왔습니다. 취임 직후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올해 신년사에서도 ‘내부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통한 금융투자 산업의 생성형 AI 전환 선도’를 목표로 제시하며 전사적인 AI 도입과 활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② 지난 26일 자본시장연구원이 주최한 ‘금융권 생성형 AI 활용 방안’ 세미나에도 참여해 금융투자업계 내 AI 활용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날 행사에서 연사로 나선 코스콤 클라우드사업부 이정훈 팀장은 최근 지정된 80개 혁신금융서비스 중 34개(42.5%)가 AI를 통한 업무효율화에 집중돼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현재 AI 기술이 신규 서비스 창출보다 기존 서비스의 효율화에 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내부 환경 AI 전환부터 앞장

① 코스콤의 AI 전략은 ‘내부 환경의 AI 전환’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우선 AI 활용을 위해 제일 중요한 자체 데이터 확보와 본업인 개발업무를 효율화 할 수 있는 사내 인프라를 구축한 후, 개발자들이 업무에서 직접 AI의 효용성을 체험할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② 이를 위해 코스콤은 ITSM(IT Service Management) 시스템, 형상관리 시스템, 지식관리 시스템과 LLM(Large Language Model) 서비스 환경을 신규 구축했습니다. 

③ 코스콤은 이런 환경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 축적한 자체 소스와 프레임워크에 대한 학습을 통해 개발자가 효율적으로 금융업무 개발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고객사에 양질의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3. 금융업 맞춤 AI…‘안정성’을 최우선으로

① 코스콤의 AI 전략에서 주목할 부분은 ‘안정성’입니다.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AI 열풍을 쫓기 보다는 안정성을 지켜야 하는 금융의 본질에 맞춰 호시우보(虎視牛步,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보고 소처럼 신중하게 행동함)의 정신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② 코스콤은 사내에서 이용하는 LLM과 관련 요소기술의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자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자체 검증을 통해 AI 요소기술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③ 코스콤은 검증된 기술을 선별적으로 도입하여 AI의 실질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러한 접근은 금융권에 특화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4. 시장에서 검증받는 AI 서비스

① 코스콤의 AI 혁신은 이미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의 AICC(AI Call Center)는 금융투자업계와 신용카드업계 내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코스콤은 이 서비스에도 생성형 AI 지원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신규 고객사 증가와 기존 고객의 서비스 이용 확대가 예상됩니다.

② 코스콤은 AICC를 시작으로 금융 산업 내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코스콤 김성덕 테크놀로지센터 본부장은 “코스콤의 AI 전환은 화려한 신기술 도입이 아닌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고객사의 만족도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며 “코스콤은 앞으로도 자본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기업으로서 혁신과 안정성의 균형을 유지하며 금융투자업계의 생성형 AI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