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소식

home(코스콤) 사회공헌 최근소식

신입/경력사원 해비타트 봉사활동 후기

사업부 :
대외협력부
작성일 :
2012-09-07 18:18:53

지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춘천 해비타트 현장에서 2012년도 하반기 신입사원(신입 및 경력사원)들의  봉사활동이 있었습니다. 몸으로 땀흘리며 진행된 봉사활동을 통해 더욱 마음이 풍족한 코스콤의 일원이 되어 돌아왔는데요, 그 활동 후기를 신입사원 중 김영린 군의 글을 통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작성자 : 신입사원 김영린 ]

2012 하반기 신입사원 연수 2주차의 마지막 일정은 해비타트 봉사활동이었습니다.

해병대캠프 부터 농촌봉사활동까지 다소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도 동기들은 힘든 기색없이 모두 웃으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에서 봉사활동이 얼마나 보람된 일이고, 동기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즐겁고 힘이 되는 것 인지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전날 농촌 봉사활동을 한 명월마을을 뒤로한 채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걸려 춘천 해비타트 현장에 도착한 우리는 봉사활동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안전교육, 그리고오늘 해야 할 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체조로 몸을 풀었습니다.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악천후와 싸웠던 농촌봉사활동때와 달리 맑은 하늘과 따뜻한 햇살은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었습니다.
 

작업전에 서로 어깨를 주물러주고,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푸는 모습

 

팀별로 임무를 배정받고 안전모와 망치, 못 등의 공구를 채겨 공사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우리 팀이 맡은 일은 천장에 타일을 붙이기 위해 목재를 이용하여 틀을 만드는 작업 이었습니다. 목재를 잘라서 천장에 못으로 고정시키는 간단한 작업이라서 별로 어렵지 않게 끝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업을 시작한지 20분 정도 후, 그런 생각은 큰 오산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천장에 못질을 하는 것은 땅에다 하는 것 보다 몇 배 더 힘들었고, 망치질이 제대로 되지 않아 못이 휘어 지기도 했습니다. 팔이 떨어질 듯 아프고, 어깨도 쑤셔왔지만 이 집에서 살아갈 분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망치질 하나 하나에 정성을 다해야 했습니다.
 

건물 내부에서 못을 박고, 나누를 톱으로 자르는 모습



목재 몇 개를 붙이고 나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고, 동기들과 팀별로 맡을 일에 대해 이야기 하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휴식 중에 잠깐 동네를 둘러보앗습니다. 논과 밭이 펼쳐져있었고 언덕 위엔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습니다. 도로가에는 초등학교가 있었는데 2층짜리 건물에 한 학년에 한반씩 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학교였습니다. 넓은 운동장과 아담한 학교 건물은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평화로운 마음을 들게 했습니다.

1시간의 꿀 맛같은 점심시간이 끝나고 다시 오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해야할 일은 오전과 마찬가지로 천정작업, 2개의 집의 천장을 모두 작업해야 하는데 오전에 해놓은 것은 전체의 1/4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작업에 익숙해질수록 속도는 더 빨라졌고, 서로 힘든 기색 하나 없이 격려해 가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해병대캠프와 농촌봉사활동으로 체력은 많이 떨어져 있었지만 동기애와 단합력은 더욱 좋아져 즐겁게 웃으면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바를 두사람이 함꼐 나르는 모습과 여사원들이 마스크와 안전모를 쓰고 실내에서 대기중인 모습



결국 예상한 시간 보다 일을 빨리 끝마쳤고 조금 휴식을 취한 뒤 마무리를 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건강해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큰 동기애를 느낄 수 있었고, 그것은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함께하면 즐겁게 해낼 수 있다는 큰 교훈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러 사람의 땀과 노력으로 지은 집으로 우리 이웃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잇는 보금자리가 생긴다는 것이 더욱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주일 동안 사고 없이 같이 믿고 함께해준 동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모든 작업을 마치고, 행복한 모습으로 함께한 단체사진 촬영모습
 


 

신입/경력사원 해비타트 봉사활동 후기
윗글
한가위 사랑나눔~
아랫글
장애인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식당 리모델링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