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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

사업부 :
대외협력부
작성일 :
2012-07-10 18:07:01


7/7(토), 전날까지 비가 왔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과 찌는듯한 더위에 땀이 비처럼 흘러내렸던 하루였습니다. 코스콤 우주하 사장, 김응석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23명은 장마가 걷힌 좋은 주말을 반납하고 강원도 춘천의 해비타트 현장에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출근 시간보다도 더 이른 시간인 6시 40분 회사에 집결하여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 달려가니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해비타트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해비타트 관계자들은 약속한 시간에 정확히 도착한 우리를 맞으시며 이렇게 시간약속을 잘 지킨 곳은 거의 없었다며 감탄하셨습니다. (역시 시작부터 다른 코스콤人~~~~^^)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과 기금 전달식 후 서로 어깨를 주물러 주는 등의 체조를 시작으로 봉사활동은 시작되었습니다.
 

해비타트 오리엔테이션, 후원금 전달식, 작업 전 체조 모습
 


이날 우리가 해야 하는 작업은 아스팔트 싱글(지붕 마감재) 접착 작업이었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반현주 과장은 지붕 위를 올라간다는 것이 너무 무서웠지만 작업 자체가 지붕 위 작업이라 올라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5kg나 되는 아스팔트 싱글을 직접 지붕까지 올린 후 작업팀장의 지시에 따라 절개하는 조,  못  박는 조, 먹줄 조로 나뉘어 뙤약볕과 싸우며 한 줄 한 줄 싱글을 깔았습니다.
 

아스팔트 싱글을 재단하고 나르고, 지붕에 부착하는 모습



처음에 다리를 떨며 올라 갔던 것 과는 달리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지붕 위가 땅처럼 편하게 느껴졌고 못질하며 뒤늦게 재능을 발견한 여직원도 있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기온은 30도가 넘어가고, 아지랭이가 올라오는 아스팔트 싱글 위인데다가 그늘이 전혀 없는 지붕 위에 있던 우리 모두는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는지 물을 아무리 마셔도 화장실을 가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더구나 무더위로 지붕 위에 미리 표시한 먹줄은 지워지고 방수포가 밀려서 줄이 제대로 맞지 않아 아스팔트 싱글을 깔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습니다.

 

아스팔트 싱글을 나르고, 지붕에 부착하는 모습



어느덧 시간은 흘러 봉사활동을 마칠 때쯤이 되어서야 요령이 생긴 봉사자들은 저마다 한줄이라도 더 깔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작업을 마쳐야 했습니다.


해비타트는 열악한 주거환경과 주거비용으로 고통 받는 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비영리 국제 NGO단체로 모든 과정이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거쳐 완성되는 것이 특징입니다.(보통 한 동에 복 층 구조로 4가구가 입주하게 되며 28평형의 국민주택 사이즈라고 합니다.)
 

작업 후 지붕위에서 환호하는 모습과 현수막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찍는 모습



지붕에서 내려가기 전 우리는, 앞으로 이 집에서 살게될 분들이 행복하게 살기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황금 같은 토요일을 반납하고, 혹독한 무더위에 땀으로 옷이 젖고, 검게 그을렸지만 그에 대한 불평이나 짜증보다 한 줄 한 줄 완성되어 가는 지붕을 보며 보람과 또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하루였습니다.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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